자동차보험의 새로운 패러다임, 텔레매틱스 보험

자동차보험의 새로운 패러다임 텔레매틱스 보험

보험은 특정 위험과 담보를 돈으로 환산해 보험금과 보험료를 결정합니다. 이런 보험의 원리를 자동차 보험에 적용하면, 사고 때의 신체적, 물질적 피해 규모와 그 피해를 겪을 확률이 보험금과 보험료의 주요 결정요인이 됩니다. 최근에는 이런 전통적인 보험 산정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텔레매틱스 보험'입니다.

 

 

 

 

텔레매틱스 보험, 무엇인가?

텔레매틱스 보험은 통신(Telecommunications)과 정보과학(Informatics)을 활용한 보험을 말합니다. 차에 탑재된 통신기기에서 얻을 수 있는 운전정보를 보험료 산정 등에 활용하는 것이죠. 운전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행동기반보험(BBI, Behavior Based Insurance)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기존의 사용량기반보험(UBI, Usage-Based Insurance)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한 형태의 인슈어테크(Insurtech, 보험+기술)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일본 동화손보의 텔레매틱스 보험

일본의 손해보험업체 동화손해보험은 텔레매틱스 보험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텔레매틱스 자동차보험은 고객의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안전운전 조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텔레매틱스 보험은 가입자 만족도를 높이고 사고 발생 빈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또한 이들은 이런 텔레매틱스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사회 과제 해결 등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텔레매틱스 보험

자동차 제조 업체 테슬라도 텔레매틱스 보험을 도입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테슬라는 차량 내장 센서로부터 얻은 '안전 점수'를 활용해 보험료를 책정하고 있습니다. 이 점수는 과속, 차로 이탈, 급감 속, 충돌 경고, 전방 차량과의 이상 접근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매긴 것입니다. 이렇게 얻은 안전 점수가 높을수록 보험료를 저렴하게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텔레매틱스 보험 현황

국내에서는 캐롯손해보험이 텔레매틱스 보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티맵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보험료 할인 서비스가 이와 유사한 사례로 꼽힙니다. 티맵 사용 과정에서 측정되는 운전 점수가 일정 이상이면 제휴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텔레매틱스 보험의 보편화에는 개인정보 수집과 취급에 대한 민감한 문제가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텔레매틱스 보험의 미래

텔레매틱스 보험은 보험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보험료 산정의 공정성을 높이고, 보험금 지급의 정확성을 향상하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차량의 고도화와 자동화가 진행되면서 보다 세밀한 운전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여지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텔레매틱스 보험의 확산은 보험산업의 진화를 이끌고, 우리 생활에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

이처럼 자동차 보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텔레매틱스 보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통신과 정보과학을 활용해 운전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정하는 이 방식은 보험산업의 진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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