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의 올해 13분기(1월 9월) 수익성 악화가 크게 나타났습니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년 전과 비교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의 개선을 통해 올해 4분기(10월~12월)에는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 악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12월 결산을 맞이하는 613개의 상장사들의 올해 13분기 영업이익(94조 6982억 원)과 순이익(70조 1218억 원)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7.98%, 41.06% 감소했습니다. 매출액(2093조 6486억 원)은 0.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3분기(7월 9월) 실적은 직전 분기에 비해 개선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47.71%, 73.51% 증가했습니다.
1~3분기에 순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472개(77.0%)로, 지난해보다 26개 줄었습니다. 반면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141개로, 전체의 23%를 차지했습니다. 전체 업종 중에서는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95.54%, 87.17% 줄어 최대 감소 폭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 악화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12월 결산을 맞이하는 1112개의 상장사들의 13분기 매출액은 204조 579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49%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8조 5146억 원)과 순이익(6조 1588억 원)은 각각 33.60%, 43.76% 감소했습니다. 13분기에 순이익을 기록한 기업은 688개(61.87%)로, 지난해보다 72개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경기가 저점이었던 만큼 4분기부터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개선 조짐이 보인다"면서도 "다만 여러 리스크로 인해 회복세가 강하지는 않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상장사들의 1~3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4분기에는 반도체 업황의 개선을 계기로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외부적인 리스크 요인들이 존재하므로, 경제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주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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